정보보안 전문기업 리눅스시큐리티(대표 백석철·이홍섭)는 지난해 고속방화벽시대를 개척하는 국내성과를 바탕으로 2001년을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해외마케팅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주공략 대상지는 동남아시아로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기술투자방식이나 마케팅 업체를 통한 간접수출의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시큐리티의 해외시장 진출 첫 대상지는 중국. 지난달 국내 5개 보안업체와 공동으로 중국의 China National Blue Star 그룹의 블루스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사와 한·중 합작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보안기술투자로 통합보안솔루션을 개발,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작업을 진행중이다. 중국 보안시장은 초기단계이나 국가 OS로 리눅스를 채택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 증가 및 ISP·CP 등 관련산업이 매년 200% 이상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어 낙관적인 시장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진출의 선봉이 될 솔루션은 「바이몬 방화벽(BiMON firewall)」이다. 바이몬 방화벽은 미국의 ICSA 방화벽 인증취득을 앞두고 있으며 ICSA인증을 통해 외산방화벽과 동등수준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몬은 Policy Upload/Download, Address Grouping 등 정책설정 부분이 대폭 강화된 버전 2.0을 다음달 출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리눅스시큐리티는 올해 매출목표를 15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해외진출 첫 해인 올해 매출목표액의 10%인 15억원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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