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업계, 특화 전략으로 승부수

사업 특화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모디아소프트·삼미정보시스템·한도하이테크·제일컴테크·두손컴테크 등 바코드업체들이 그동안 백화점식으로 사업을 펼쳐오던 전략을 수정해 모바일 시스템통합(SI)·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바코드 프린터 등 강점이 있는 전문분야에 집중,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모디아소프트(대표 김도현 http://www.modia.co.kr)는 올해 모바일 SI 분야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화물위치추적시스템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기존 PCS 외에 무선모뎀·무선 근거리통신망(LAN)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무선단말기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 물류·택배 분야를 집중공략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미정보시스템(대표 김현직 http://fa.sammicomputer.co.kr)은 최근 「데이터콜렉션」 전문업체로 나아가기로 하고 스마트스테이션·스마트터미널 등을 내놓은 데 이어 오는 4월 물류 전용 무선단말기 등을 잇따라 출시해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 http://www.handoht.co.kr)는 ERP용 데이터 수집 및 제어통합시스템인 「다모웨어」를 중심으로 물류 솔루션업체로 자리매김키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 중에 다모웨어 XML 버전을 출시하고 하반기에 다모웨어를 POP·WMS용 패키지로 내놔 2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두손컴테크(대표 이덕용 http://www.doosoun.com)는 지난 1월 열전사 바코드 프린터(모델명 DBP-208)를 독자개발한 것을 계기로 바코드 프린터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으로 네트워크 프린터를 내놓고 내년 초에 투컬러를 지원하는 열전사 바코드 프린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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