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품업체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해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해 해외법인의 매출비중을 지난해 52%에서 올해 60%로 끌어올리고 각 법인별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30%에 머물렀던 해외법인 투자비중을 52%로 끌어올려 올해 신규 투자금액 4300억원 가운데 2200억원을 들여 해외법인의 생산라인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우선 오는 5월까지 500만달러를 들여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이 진출해 있는 브라질에 신규 해외법인을 설립, DY와 FBT 등 영상관련 부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단계적으로 브라질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생산품목을 늘려 브라질 현지법인을 남미시장 거점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헝가리 현지법인의 생산라인을 올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동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선물환 손실사건이 발생한 포르투갈 현지법인의 튜너와 DY·FBT 등 영상부품 생산라인을 헝가리로 이전하는 등 헝가리 현지법인을 유럽시장 부품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하는 한편 포르투갈 현지법인은 세트톱박스 생산기지로 특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포르투갈 현지법인의 경우 선물환손실사건 및 현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역할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신규 주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기존 동관법인과 천진법인을 각각 디지털영상부품 기지 및 이동통신부품 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최근 가동에 들어간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신규 투자지역 및 투자규모, 생산품목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브라질과 중국 등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유럽지역 현지법인의 운영전략을 수정해 해외 현지법인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전략기지로 전환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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