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필름 전문 메이커인 마이크로이미지(대표 허봉회 http://www.microimage.co.kr)는 일본 글라스포토마스크 장비업체인 스텔라사의 기술지원하에 개발한 첨단 PCB용 글라스포토마스크를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크로이미지는 최근 50억원을 투입, 충남 청원군에 월 300장 규모(40인치 PDP 패널 기준)의 글라스포토마스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글라스포토마스크는 PCB의 회로 패턴이 인쇄돼 있는 유리기판으로 이를 이용해 PCB 원판에 회로를 설계, PCB로 가공하는 핵심 원자재로 지금까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허봉회 사장은 『지금까지 사용돼온 폴리에스테르 회로 필름의 경우 초미세 회로패턴을 디자인하기 어려운데다 휨현상이 발생, 마이크로BGA·TFTLCD·PDP 등 초미세회로 패턴을 요구하는 제품에 사용하는 데 지장을 받아왔다』면서 『이번에 양산한 제품은 최소 1미크론 정도의 회로선폭을 요구하는 초미세회로 패턴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폴리에스테르 회로 필름의 경우 필름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데 비해 글라스포토마스크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PCB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허 사장은 덧붙였다.
마이크로이미지는 이번 공장가동으로 올해 약 5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글라스포토마스크 시장의 10%인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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