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크 허드 NCR 수석부사장

『고객관계관리(CRM)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놀랐습니다. 관심사항 역시 미국이나 유럽에서 논의되는 것과 유사하더군요. 한국 CRM시장이 세계적인 기술 수준과 동일하게 성숙해가는 것 같습니다.』

「NCR 테라월드 2001」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국 NCR사의 마크 허드 수석부사장은 한국 CRM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CRM고객이 이를 올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매달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CRM 관련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해외의 성공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마크 허드 부사장은 『최근 한국기업들로부터 CRM구축을 위한 전략 컨설팅에 대한 요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세계 NCR 컨설팅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CR는 하드웨어 회사에서 분석 CRM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한 이후 지금까지 1000개 이상의 대형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에 대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컨설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CRM 통합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벨이나 브로드비전과 같은 프런트엔드 CRM 솔루션 회사와 상호협력을 맺고 있어 앞으로 계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 허드 부사장은 『프로세스 레벨에서 통일된 뷰를 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게 NCR제품의 장점』이라며 『앞으로 수요예측 솔루션을 비롯해서 고객관리가 경영 및 재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가해 기업의 종합경영지원업체로 면모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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