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웨이·휴렛패커드 등 메이저 컴퓨터업체들이 잇달아 직원 감축에 나선 가운데 최근 세계최대 컴퓨터 저장장치(스토리지)업체인 미국 EMC도 직원의 3%선인 수백명을 해고했다.
13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홉킨턴에 있는 이 회사가 지난주 수백명을 해고한 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등 조용히 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EMC가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에 2만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 95년에도 10%를 감원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MC 대변인 마크 프레드릭손은 『지난주 해고조치는 EMC의 경영상태와 관계없는 정기적 고가에 따른 조치로 앞으로도 7000명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으로 있는 등 경영상태가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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