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http://www.icann.com)가 추가한 닷비즈(.biz) 등 7개 최상위 도메인 선정이 편파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이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http://www.washtech.com)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열린 하원 통신·인터넷 소위는 빈톤 서프 ICANN 의장과 업계 관계들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해 지난해말 이뤄진 ICANN 도메인 선정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먼저 공화당 존 딘겔 의원은 『ICANN이 도메인 선정 등 중요한 인터넷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마치 자기들이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빈톤 서프 ICANN 의장은 『ICANN의 역할과 임무를 더욱 확실하게 규정할 필요를 느낀다』고 말해 일부 동감을 표시하고 『ICANN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신설 조직이라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또 닷컴 업계를 대표해 나온 닷tv사 루 커너 CEO는 『ICANN이 도메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정당한 절차를 무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닷tv사는 닷놈(.nom)과 닷프로(.pro) 2개의 도메인을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이에대해 서프 의장은 『우리는 지난해 새로운 도메인을 선정할 때 나름대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ICANN은 지난해 11월 기존 닷컴(.com)과 같은 일반 상업용 도메인 닷비즈(.biz), 닷인포(.info)를 비롯해 개인 대상의 닷네임(.name)과 닷프로(.pro),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한 닷뮤지엄(.museum), 닷에어로(.aero), 닷쿠프(.coop) 등 7개 도메인을 선정했으며 이들 도메인은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3·4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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