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무서우세요? 그러면 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세요!』
프로게임리그 업체인 PKO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짝이 없는 외기러기를 위해 프로게이머 레나(이지혜)와의 게임데이트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해 화제다.
레나는 프로게이머이자 경인방송에서 「레나의 게임스페셜」을 진행하는 게임자키. 깜찍한 외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중고등학생 팬들이 많으며 현재 1700명에 이르는 팬클럽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다.
이번 행사는 7일부터 PKO 홈페이지(http://www.pko.co.kr)에서 펼쳐지는데 밸런타인데이 퀴즈를 맞춰야만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 한명이 탄생하게 된다.
당첨자는 우선 게임CD와 초콜릿을 선물로 받게 된다. 또 밸런타인데이 당일 레나와 게임대결을 펼치며 게임후에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중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가장 고대하는 것은 역시 레나와의 일전. 아마추어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번쯤 프로토스로 거칠게 몰아치는 레나와의 게임대전을 상상해 봄직하다.
특히 이번 대결은 레나가 직접 만든 밸런타인 전용맵(valentine temple)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레나는 『상대가 아마추어인 만큼 거세게 몰아치지는 않겠다』면서도 『요즘 녹록지 않은 아마추어들이 많아 방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념대국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그러나 게임도 게임이지만 게임후 단 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청춘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누구를 만나는 것은 생전 처음이에요. 저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 분에게도 특별한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가 될지 모르지만 행운의 사나이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함께 질시의 눈초리를 견뎌야 할 것 같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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