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신용카드 사이트 보안관리 너무 허술하다

나는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데 가끔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기도 한다.

얼마전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알아보려고 모 카드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 아이디(ID) 비밀번호 찾아주기에 접속했다.

그 형식은 주민번호, 카드번호, 카드 비밀번호 세가지 조건으로 되어 있다.

나는 당연히 세 가지가 모두 맞아야 아이디 비밀번호 확인이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런데 실수로 주민번호, 카드번호만 넣고 엔터(enter)를 입력했다. 카드 비밀번호 입력을 빼먹은 것이다.

그런데도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글쎄 웹 아이디랑 비밀번호가 나오는 게 아닌가. 이렇게 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누가 나의 지갑을 주웠다면, 아마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 것 같다.

홍현찬 hchong@bos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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