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의 사이버 영상면회소 설치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P2P 기반의 자사 영상 솔루션 래이브컴스를 이용한 초고속망 사이버 영상면회소 설치를 위해 방북길에 오른 우암닷컴의 송혜자 사장은 이에 앞서 정치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송 사장은 1차적으로 조선아시아평화위원회 미팅에 참석한다.
송 사장은 『사이버 영상 면회소가 설치되면 몸이 불편한 고령의 노인들과 비용문제로 고민하는 이산가족들의 큰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또 실제 남북교류가 동일인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고속 모뎀업체와 통신망업체, 정부 관련부처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한층 더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수익모델 확보 후 북한과 이윤분배 사업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영상 면회소 설치와 함께 북측으로의 솔루션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관련 SI 공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특히 『IT기술이 남북한 이산가족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통일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에 앞서 남북한간 기술교류와 정보격차의 해소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엿다.
남북한 IT교류의 장에서 업체간 수익을 따진다는 것은 차후의 일이다. 그렇다고 일방적인 기술·자본 제공도 있을 수 없다. 송 사장은 『양측간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합의를 도출하겠다』며 『그러나 민족사업인 만큼 대의를 앞세워 생각할 것』이라고 이번 방북의지를 피력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개별협의의제>
유무선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우암닷컴(대표 송혜자 http://www.wooam.com)은 자체 개발한 영상 솔루션인 P2P(Peer to Peer)기반 래이브컴스를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기술 경쟁력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우암닷컴의 이번 북한 방문은 자사 솔루션 「래이브컴스」를 이용한 초고속망 사이버 영상 면회소 설치, 판문점을 기점으로 개성 및 평양·신의주 그리고 남한의 각 가정을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송혜자 사장은 『이 시스템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영상·음성·문자 등을 전송해 고령의 이산가족에게 적합하며, 저비용으로 면회를 할 수 있어 많은 이산가족에게 따뜻한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측으로의 영상 솔루션 기술이전 및 인력양성, 영상관련 SI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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