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한국통신 사장은 14.7%의 지분 국내 매각을 앞두고 『한국통신의 지배구조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야 하며 해외 전략적 제휴는 이동통신 자회사의 지분을 한데 묶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들이 사전 움직임 없이 조용한 것은 지분 매각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4.7% 전량 매각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동일인 지분한도를 폐지한 채 주인을 찾아주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사장은 국내 매각과 이어 진행될 해외 전략적 제휴에 의한 지분 처리와 관련,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통신프리텔·엠닷컴 등 이동통신 자회사 지분을 엮어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현지에서 접촉할 인사 및 기업명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번에 14.7%의 지분 전량이 매각되지 못할 경우 추가 매각 방법 및 시기 등에 관해 정부와 추후 협의, 결정할 예정이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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