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0개 기업 중 6개사가 인터넷으로 자재·상품을 조달하고는 있지만 규모가 미미해 아직은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기업의 조달업무 담당자 단체인 전미구매부협회(NAPM)와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전자상거래 조사에서 2000년 10∼12월 3개월간 미 기업의 61%가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자재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터넷 조달이 전체 거래의 5% 미만인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고 5∼20%인 기업도 3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APM은 이에 대해 『미국에서조차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여전히 발전 초기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700개사 조달책임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해 368개사의 유효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에서는 또 인터넷 거래로 구매가격을 낮춘 기업은 26%에 머물렀고,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조달시스템이 크게 바뀌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인터넷으로는 원료와 자재를 주로 조달하고 있으며 사무용품 등 최종 소비재 구매를 한 업체는 3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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