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모듈 생산공정의 핵심장비인 레이저 용접로봇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상용화됐다.
레이저가공시스템 전문업체인 하나기술(대표 김도열 http://www.hanalaser.co.kr)은 광섬유와 레이저 다이오드모듈을 미크론단위 정밀도로 자동접합하는 레이저 용접로봇을 이달부터 양산해 국내외 광모듈업체에 공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하나기술측은 『광모듈생산 기초장비인 레이저 용접로봇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영국·일본 등 5개국에 불과해 이번 용접로봇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 광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레이저 용접로봇은 1700도 고열을 내는 Nd:Yag레이저로 광섬유와 레이저다이오드를 용접해 광모듈을 만드는 패키징장비이며 사람이 하는 수작업공정보다 최대 10배의 생산성을 나타낸다.
특히 이 용접로봇은 관리자의 조작없이도 3분마다 광모듈 패키징작업을 수행하며 155Mbps, 2.5Gbps급 등 다양한 규격의 광모듈 양산에 적용할 수 있다.
하나기술측은 『일명 피그테일링이라고 불리는 광섬유와 레이저다이오드의 접합공정에 용접로봇을 도입하면 광모듈의 생산관리와 제품신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용접로봇의 판매가를 대당 3억5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연말까지 10대를 국내외 광모듈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3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4
브로드컴 “인텔 칩 설계사업 인수 관심 없어”
-
5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6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7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8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9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10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