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중 중소제조업 가동률이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2000년 12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반적인 내수 및 수출 부진 등으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3.8%를 기록, 연중최저치일 뿐 아니라 작년 6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 가동률 분포를 보면 영상·통신장비(87.3%), 의료·정밀·광학(84.2%), 전기기계·변환장치(80.3%) 업종만 80%를 웃돌았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정상조업률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 전기기계·변환장치, 의료·정밀·광학 업종이 3.8%포인트, 3.3%포인트 각각 하락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가동부진 사유로는 내수부진(54.3%), 계절적 요인(11.8%), 모기업 수주감소(10.1%), 업체간 과당경쟁(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12월말 현재 조합원업체 중 휴업체수는 303개로 전년 동월대비 12개 업체가 늘어났으며 12월중 신규로 발생한 휴·폐업체수는 48개로 전년 동월보다 30개 업체가 증가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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