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e컨설팅은 한 마디로 조언자와 상담자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경험 많은 상담자가 현안과 문제를 제대로 짚어 내고 이에 따른 처방과 대안을 제시해 준다면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피드가 생명인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컨설팅의 위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입니다.』
지난 5월 설립한 인터젠컨설팅그룹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용찬 사장(41)은 『국내에 e비즈니스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컨설팅 비즈니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e컨설팅의 A에서 Z까지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젠 박용찬 사장이 e컨설팅 분야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독특한 경력에서 출발한다. 박 사장은 산업자원부 유통산업과·전자상거래과 과장을 거쳐 늦깎이로 인터넷 벤처에 뛰어들었다. 통상산업부 시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파견관으로 근무했을 정도로 e비즈니스에 관해서만은 누구 못지 않은 이론과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다른 업체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목표 시장이 명확하고 차별화된 사업 내용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인터젠은 중견·중소·벤처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e비즈니스 구축 경험은 물론 오프라인의 업무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인터젠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즈니스 경험을 모두 갖춘 전문 컨설턴트가 포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경쟁력 때문에 인터젠은 창업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20여건의 e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전경련·표준협회·물류협회 등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또 올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유수의 외국 컨설팅이나 웹 에이전시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마켓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때려치우고 제2인생을 걷고 있는 박용찬 사장은 『누구나 e비즈니스를 말하고 있지만 지금은 총론이 아닌 각론이 필요한 시기』라며 『각 기업에 맞는 최적화된 컨설팅 서비스로 e컨설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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