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통해 매출을 더욱 확대하려는 콘텐츠업체들과 미수금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이동통신사업자들간에 결제 이용액 한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스테이·네오위즈·라이코스 등 유료콘텐츠 제공업체들은 휴대폰 결제방식 이용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통사업자들이 월 이용한도를 2만∼3만원으로 낮게 책정, 매출향상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이용한도 상향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휴대폰 결제 이용액 한도를 없앨 경우 이용자들이 과다한 이용료 부담 때문에 불량가입자로 전락하기 쉽고 결과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을 감소시킬 수 있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료콘텐츠 포털사이트 한스테이(대표 김병진 http://www.hanstay.com)는 지난해 10월 휴대폰 결제방식 실시 당시 월 100만원선이던 거래액이 1월에는 1억5000만원으로 150배 이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고객의 항의전화가 연일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위즈(대표 나성균) 세이클럽(http://www.sayclub.com)도 휴대폰 결제가 전체 결제비중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도액이 적어 매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나우누리·인티즌·라이코스코리아 등도 한도액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통사업자들이 자사 가입자들이 휴대폰 이용요금 외에 부가적인 콘텐츠 이용료에 따른 부담으로 미수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한도액을 책정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전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 한도를 없앨 경우 콘텐츠 이용료 부담 때문에 이용자들이 자칫 불량가입자로 전락하고 결과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이용제한 금액을 한꺼번에 없애기는 힘들다고 밝히고 『향후 서비스가 정착되면 점차 한도액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휴대폰 결제 한도액은 SK텔레콤이 이용자당 월 2만원, 신세기통신이 1만원(지로)에서 4만원(자동이체), 한통엠닷컴이 2만원, LG텔레콤이 3만원이다. 한통프리텔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별로 1만2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조만간 이용자당 4만∼5만원선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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