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통행료징수시스템(ETCS) 표준화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내 ITS표준규격을 담당하는 TTA산하 ITS프로젝트그룹(의장 이홍)은 최근 ETCS용 단거리무선통신(DSRC)의 단체표준안에 수동식 DSRC기술은 채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동식 DSRC기반의 패시브형 ETCS를 보급해온 한국도로공사와 삼성SDS측은 향후 ETCS사업계획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지난 2년간 ITS업계 갈등을 빚어온 ETCS표준화논쟁도 막을 내리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동식 ETCS의 추가설치를 당분간 보류하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내 ITS산업발전을 위해 이미 투자한 수동식 ETCS설비를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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