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정보기술(IT)주가 주가매출액비율(PSR)로 비교한 결과 코스닥과 나스닥시장의 IT주보다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PSR는 평균 1.33배로 코스닥시장의 10.56배와 미국 나스닥시장의 11.04배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PSR는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정보기술기업들의 주가 수준을 예측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지표로 매출액이 분모에, 시가총액이 분자에 위치하고 있어 산출 값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한다.
거래소시장 IT기업 가운데는 SK텔레콤의 PSR가 4.31배로 매출액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고 다우기술(2.73배), 한국통신(2.46배), 미래산업(2.04배), 대덕전자(1.91배)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새롬기술(43.13배), 씨티아이반도체(32.01배), 장미디어인터렉티브(26.79배), 인디시스템(21.82배), 인피트론(20.60배)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코스닥시장 주요기업의 PSR가 거래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시가총액에 비해 매출이 크지 않은 새롬기술·장미디어 등 코스닥기업들의 주가가 이달들어 큰 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용어해설>
주가매출액비율(PSR: Price Selling Ratio)=새롭게 부각되는 분석기법의 하나로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 또는 전체 시가총액을 전체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PSR는 PER(주가수익률)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치일수록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임을 나타낸다. PER는 적자기업에는 이용할 수 없는 반면 PSR는 적자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표>시장별 시가총액 상위 IT기업의 PSR 현황(단위:배)
순위=거래소=PSR=코스닥=PSR=나스닥=PSR
1=삼성전자=1.09=한통프리텔=2.94=마이크로소프트=14.20
2=한국통신=2.46=LG텔레콤=0.83=시스코시스템스=14.09
3=SK텔레콤=4.31=하나로통신=4.29=인텔=6.95
4=한국전력=0.85=SBS=1.33=오라클=18.73
5=포항제철=0.80=새롬기술=43.13=선마이크로시스템스=6.74
6=삼성전기=0.89=엔씨소프트=19.83=에릭슨=3.39
7=현대전자=0.37=다음커뮤니케이션=18.59=델컴퓨터=2.33
●자료:증권거래소, 기준일 1월 22일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5
“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2035년 양자 경제 선도국 도약” 양자전략위 출범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9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10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