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올해부터 제니스(Zenith)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할 디지털TV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식 기간에 주요 행사에서 참석자 모니터용으로 사용돼 국산 디지털TV 기술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이번 취임축하 개막행사 및 취임식 행사에 사용된 LG전자의 디지털TV는 40인치 디지털벽걸이(PDP)TV, 60인치 디지털프로젝션TV, 27∼36인치 디지털완전평면TV 등 총 80여대로 이들 제품은 지난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1 동계 CES 전시를 끝마치고 곧바로 워싱턴으로 긴급 공수됐다.
LG전자는 이번 부시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세계적 관심사인 점을 감안할 때 디지털TV에 대한 마케팅 및 홍보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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