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세트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지난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과 이익을 보였다.
휴맥스는 지난해 매출이 1426억원으로 전년도 541억원에 비해 163.6%가 급증했으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도 327억원과 477억원으로 각각 506.1%와 279.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와 유럽 및 중동시장에서의 매출증가, 러시아와 대만·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신규 매출 등에 따른 것이다.
휴맥스는 지난해 독일에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미국에 합작업체인 크로스디지털도 설립해 미국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휴맥스는 올해 글로벌운영체제의 가속화 및 e비즈니스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전략을 세우고 홈네트워크 및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2500억원의 매출과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03년까지 매출액 6500억원, 시가총액 2조원대의 세계 3대 세트톱박스 메이커로 키우겠다는 장기목표를 세웠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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