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보안업체-소프트포럼

소프트포럼(대표 안창준)은 보안솔루션업체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의 보안기술연구소가 독립, 지난 99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암호기술, 네트워크 보안기술, 인터넷 기술,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기술 등 인터넷 보안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대소비자간(B2C), 기업간(B2B), 기업대정부간(B2G)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트랜잭션 및 데이터 보안제품과 다양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 지금까지 50여개 금융기관과 10여개의 공공기관, 5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 회사가 보안관련 시장에서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산업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기술축적을 해왔기 때문. 이를 바탕으로 지난 99년 미래산업에서 분사된 후 1년여만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암호 및 인증 솔루션 분야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공개키기반구조(PKI)부문은 국내시장에서 75%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PKI의 특성상 한 PKI 보안업체의 제품을 사용한 클라인언트는 서버 등 제품증설시 다른 솔루션 공급업체로의 전환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앞으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포럼은 올해 암호화 제품 기술혁신을 통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높혀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히고 해외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인증솔루션을 개발, 해외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그러나 회사의 규모가 커져 적절한 조직체계와 의사결정권을 어떻게 확립하느냐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 중 하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창준 사장은 『현재 전문가들을 영입,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인터넷시장 개화기에 관련분야에 뛰어들어 기술을 축적했고 이를 통해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최고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사원에게 의사결정권을 부여해 자율성과 융통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업무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직원의 책임감과 회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설립 후 현재까지 이직률이 0%다.

-향후 계획은.

▲올해는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회사의 역량을 키워 아시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기업들을 포함한 유수한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마케팅을 갖출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투자지표(단위 : 억원, 원, %)

결산기=자본금=매출액=경상이익=순이익=부채비율=주당순이익=주당현금흐름=주당순자산가치

1999=27=42=7.23=7.07=6.05=20=202=240=1120

2000(E)=30=100=18.5=22.7=18.9=10=321=424=3751

2001(E)=30=200=42=47=41=6=767=826=4363

(E : 추정치, 액면가 :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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