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온라인 쇼핑업계가 지난해 오프라인 점포의 고객들을 대거 빼앗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법인인 언스트앤드영(ey.com)이 18일 발표한 지난해 세계 온라인 소매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점포 방문 횟수를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언스트앤드영의 스테파니 션 이사는 지난 연말 연휴시즌 동안 오프라인 소매는 예년과 별 변화가 없었던 반면 지난해 11월과 12월 온라인 소매 실적은 99년의 75억달러에서 35억달러 증가한 11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션 이사는 『지난해의 경우 오프라인 점포들이 380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온라인 소매업계에 빼앗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의류와 건강·미용 제품들이 지난해 각광받는 온라인 품목으로 등장했다며 이들 제품의 경우 온라인 소비자들은 제품 신뢰도가 좋은 유명 브랜드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조사결과 2005년에는 의류와 액세서리, 건강·미용제품, 장난감같은 품목의 온라인 소매가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2%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서적과 음악·소프트웨어·비디오·가전제품의 경우 온라인 소매 비중은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션 이사는 『아마존닷컴(amazon.com)이 1위였고 그 뒤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사용한 반즈앤드노블(barnesandnoble.com)과 토이자러스(toysrus.com)같은 회사들이 차지했다』며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판매, 카탈로그 주문, 직접 판매 등 다양한 소매 채널을 사용한 기업들이 매출 성과가 좋았다』고 지적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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