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설립된 한단정보통신(대표 이용국 http://www.handan.co.kr)은 위성 및 케이블용 디지털 세트톱박스를 개발·생산하는 통신장비 전문벤처기업으로 오는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방송 수신용 세트톱박스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포함한 국내 세트톱박스 수출 금액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 잘 알려진 업체다.
주력제품인 디지털 포지셔너 내장형 세트톱박스는 여러 정지궤도 위성 중 시청하고자 하는 채널을 자동으로 찾아 수신할 수 있는 위치제어장치를 기기 안에 장착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위성을 찾는 과정과 위성 위치가 TV 화면에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등 사용자 편리 기능을 강조했다.
디지털 포지셔너와 관련, 세 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특정 가입자만 전용 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가입자수신제한장치(CAS)를 내장한 세트톱박스를 출시해 업계에서 또 한 번 호평을 받았으며 해외 유명 방송사업자에게 대량 공급하고 있다.
동종업체로는 삼성전기·휴맥스·청람디지탈 등이 상장 및 등록돼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올해 전세계 디지털 위성방송 확대에 따라 세트톱박스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이들 종목과 함께 관심종목으로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45명의 직원 중 27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설비 등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제품 생산은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관련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터뷰>
-자사의 장점은.
▲CAS 및 포지셔너 내장형 디지털 세트톱박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에 주력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에 비해 이익률이 높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대만과 터키의 방송사업자 시장(closed market)에 본격 진출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기반 및 사업규모를 갖추게 됐다.
-향후 계획은.
▲디지털 세트톱박스 분야는 기술 우위를 통한 시장선점이 필수적이다. 기존 주력제품 외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및 디지털다기능디스크드라이브(DVD)의 내장형 제품 등 첨단 가전 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관련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위성방송이 본격화gk는 국내 시장에서도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투자지표 (단위: 백만원, %, 원)
결산기=자본금=매출=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부채
1999=4000=20466=2077=1949=1696=3375=10788=140
2000(E)=4000=50936=6140=5300=4100=5100=11800=99
2001(E)=5750=151900=21900=21900=15300=15600=49413=18
2002(E)=5750=258200=38800=39200=27400=23800=65100=14
(E:추정치, 액면가: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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