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형 인터넷오디오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쟁시대로 돌입할 전망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MP3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한 휴대형 인터넷오디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최근 세계 각국의 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휴대형 인터넷오디오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 새로 가세하는 업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1 동계 CES」에는 MP3플레이어 전문업체들은 물론 소니·삼성전자·파나소닉·필립스·사이비코(Cybiko) 등 대형 전자업체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저장매체를 사용한 MP3플레이어 신제품과 휴대형 인터넷오디오를 출품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이번에 선보인 제품을 올 초나 상반기 안에 출시, 세계시장을 무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최근 미국 Beyen 인터내셔널 마켓 리서치사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휴대형 인터넷오디오에 대한 광고 횟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벌써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업체들간의 판촉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99년에는 S3와 RCA·크리에이티브랩스·센서리사이언스 등 9개 MP3플레이어업체가 총 2922건의 광고를 실시했으나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만 무려 10배 이상이 늘어난 90여개 업체가 총 9626건의 광고를 실시했다.
이처럼 휴대형 인터넷오디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주요 음반사들이 인터넷음악사업에 나서면서 그동안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아온 저작권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다양한 저장매체의 등장으로 MP3플레이어를 비롯한 휴대형 인터넷오디오의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아마존닷컴이나 베스트바이 등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은 MP3플레이어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의 휴대형 인터넷오디오 판매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며 『제조업체는 물론 제품 종류가 크게 늘고 있어 그동안 100∼400달러대를 형성해온 휴대형 인터넷오디오 가격이 올해부터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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