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직원의 전산자격증 취득률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시 본청 및 사업소 직원 1484명 중 1184명이 워드프로세서 등 전산자격증을 따 79.8%의 취득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15%는 물론 경남 30%, 강원 21%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시 직원들의 전산자격증 취득률이 높은 것은 과학기술도시를 표방하는 시가 공무원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5월 전산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승진대상에서 제외키로 인사원칙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는 최근 단행한 과장급(서기관)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전산자격증을 따지 못한 고참 사무관 2명을 승진에서 배제시켰다.
시 관계자는 『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 전산자격증 취득 여부를 인사에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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