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덕밸리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대덕밸리 종합 육성계획을 수립, 벤처산업전용단지 조성 및 대덕벤처투자조합 확대 등 대덕밸리 발전을 위한 지원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대덕밸리는 기술창출 능력이 매우 우수한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 생태계가 구축된 지역』이라며 『대덕밸리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CI사업과 만남의 광장 조성,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 연계한 테크노마트 개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벤처집적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대덕밸리야 말로 우리나라가 벤처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 국가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생산용지 공급과 자금확충, 마케팅 및 전문 인력확보 등을 통해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보기술(IT)산업과 바이오기술(BT)산업을 양대 축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홍 시장은 『90년대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IT관련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지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새로운 창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공간의 확충과 정보인프라 구축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BT산업 육성방안으로는 우선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 확충에 힘 쏟을 것임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대전지역이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내 생물산업을 선도하고 견인하는 바이오 메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홍 시장은 최근 대덕밸리 벤처업체들의 잇단 타지역으로의 이전 현상과 관련, 『벤처기업 이전 원인에는 부지부족이나 기업여건 등에 의한 경우가 대다수』라며 『이런 이유에서 자유롭게 전출입이 이뤄지는 것은 걱정할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다만 『대도시의 특성상 사업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특성화된 벤처타운을 건립하고 있으며 향후 협동화단지 조성, 연구단지내 벤처지구 확대 운영, 과학산업단지내 벤처전용단지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속되는 개발지체로 논란을 빚어온 과학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홍 시장은 『올해는 과학산업단지의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지역에 연고를 둔 한화그룹 등과 개발을 위한 막바지 접촉에 들어간 상태로 이달중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올 상반기안에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홍 시장은 『과학산업단지가 과거의 공업단지와 달리 주거와 교육, 레저, 문화
등 다양한 도시 편의시설이 망라된 복합형 단지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을 위한 전용부지를 마련해 선진국의 유명 연구소들이 대덕밸리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개관하는 장영실관 운영방침에 대해 홍 시장은 『소규모 설비로 생산이 가능한 IT·BT 중심의 기술집약형 유망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저렴한 임대료로 최적의 생산공간을 제공하고 국내외 기술·제품 전시회 참가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을 통해 입주 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있도록 대덕밸리 벤처기업 육성의 성공적인 모델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