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부품 제조업체인 쎄라텍이 주가 안정을 위한 자본금 감소를 결의했다.
쎄라텍은 8일 자사주 안정을 위해 감자를 결의하고 오는 2월 정기주총 승인 후 100만주를 주당 2만원에 장외에서 공개매수,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코스닥 등록법인 가운데 감자 형식을 통한 주가 부양은 이번 쎄라텍이 처음이다. 소각대상 주식 100만주는 쎄라텍의 전체 발행주식 1430만주의 6.9993%에 해당하는 규모로 감자 후 쎄라텍의 자본금은 66억5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8일 현재 쎄라텍의 주가는 1만800원으로 공개 장외 매수가격 2만원은 매우 파격적인 수준이다. 쎄라텍 관계자는 『2만원에 주식을 팔기로 원하는 주주를 공개 모집한 후 그 비율에 따라 주식을 배분해서 매수해줄 방침』이라며 『주식을 사들일 재원은 지난해 이익잉여금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승용 대표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은 시장 투자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해 보유지분을 팔지 않기로 했다.
장외매수 기간은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26일 까지며 매수대금 결제일은 3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쎄라텍 오승룡 사장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식의 소각을 통한 감자를 결의했다』며 『소액주주에게만 연말 현금 배당률을 100%로 우대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주들에게 득이 되도록 회사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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