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폭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겠으나 증시의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새해 첫주 마지막날을 폭락으로 마감한 미국 증시가 부담이다. 금리인하 재료가 이틀 만에 사라지면서 다시 핵심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미국의 12월 실업률이 당초 예상했던 4.1%보다 낮은 4.0%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것도 악재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강한 금융 구조조정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면서 외국인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고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가가 일시 조정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외국인들과 비투신권 기관들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조정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
향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지난주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한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와 코스닥시장의 한통프리텔·휴맥스·엔씨소프트·LG홈쇼핑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해당분야의 업종 대표주로 실적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주 나타난 주가 상승세는 개별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해외 자금유입을 통한 낙폭과대주 중심의 상승세였으며 이번주는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이 우수한 종목들로 선별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섣부른 매도보다는 조정이 이루어질 때마다 매수 이후 보유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유동성 장세에서 특히 주도주인 저가주와 블루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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