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기 「X박스(http://www.xbox.com)」가 드디어 공개됐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CES 개막연설을 통해 X박스를 선보이고 시연회를 가졌다.
『게임기의 혁명을 가져올 제품』이라는 게이츠의 소개와 함께 공개된 검정색의 X박스는 8GB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733㎒급 펜티엄칩을 장착했다. 또한 64MB 용량의 메모리를 지원해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 보다 사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날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X박스용 게임은 현 비디오게임의 그래픽 수준을 넘어 「디즈니」 만화영화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이츠는 『X박스는 비디오게임의 미래』라며 『수년안에 X박스가 비디오게임기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MS는 X박스를 북미지역과 일본에서는 올 가을부터 판매하고 유럽에서는 내년 1분기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X박스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를 비롯해 세가의 「드림캐스트」, 닌텐도의 「큐브」간에 차세대 게임기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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