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에스엠씨(대표 이수재)는 최근 일본의 PCB·PDP 장비 생산업체인 후지기공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두 업체가 PCB장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것을 비롯해 후지기공이 국내에 장비를 납품하면 에스엠씨가 이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에스엠씨가 일본에 장비를 공급했을 경우에는 후지기공이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두 업체 가운데 한 업체의 수주량이 많아 생산능력을 초과했을 경우 상호간에 위탁생산을 해주는 한편 공동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에스엠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선 1차로 에칭라인 등 4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생산, 후지기공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이수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PCB장비 개발능력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 등 해외시장에 대한 PCB장비 수출물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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