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방송전문업체-m.net

제일제당그룹의 복수 프로그램공급업자(MPP)로 지난 한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한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대표 박원세 http://www.mnet27.com)은 2001년에 기존 4개 채널을 보다 탄탄하게 운영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위성방송과 채널등록제 등으로 PP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방송환경 속에서 채널 확대보다는 지난해 개국한 요리채널 「채널F」, 패션채널 「룩TV」 등의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우선 m.net은 한국 최대의 뮤직비디오 시상식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을 비롯한 대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쇼킹M」 「가요발전소」 등의 간판 프로그램을 집중 육성해 브랜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중국 등에 콘텐츠를 수출해 범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채널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마넷」은 2001년 1월 1일부터 채널로고·스테이션ID·로고송 등을 변경하고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신규 PP 중 확고한 인기채널로 자리를 굳힌 「채널F」도 이달 중순 프로그램 개편을 시작으로 한국의 식문화 전반을 새롭게 조명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대거 제작·편성하기로 했다.

또 룩TV는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특유의 패션 프로그램들과 연계 분야와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대형 이벤트 개최 등으로 시청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m.net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아시아의 리딩 미디어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며 국내 및 해외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전개로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m.net의 박원세 사장은 『2000년 6월 15개 신규 PP 중 처음으로 「채널F」를 개국한 데 이어 국내 방송사 중 최초로 일본 우정성의 허가를 얻어 일본내 한국 가요전문채널인 「m.net Japan」을 개국하는 등 케이블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2001년에도 PP업계를 주도하는 대표 MPP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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