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두도 고부가가치화.」
삼성SDI·LG전자·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는 최근의 경기침체에서 조기에 탈출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브라운관 3사는 이를 위해 전세계적인 인터넷 확산, PC 보급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 Color Display Tube) 생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3사는 컬러TV용 브라운관(CPT : Color Picture Tube)은 대형화·평면화·슬림화 추세에 발맞춰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800만대의 브라운관을 생산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는 올해 약 6000만대의 브라운관을 생산하기로 하고 CDT와 CPT의 생산비율을 작년 50 대 50에서 올해 53 대 47로 CDT에 좀 더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 회사는 CPT부문에서 동급 제품보다 두께를 10㎝ 줄인 32인치 디지털TV용 초슬림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개발, 올해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오는 4월을 목표로 한창 브라운관 부문에서 필립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600만대이상의 음극선관(CRT)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CDT와 CPT의 비율을 6 대 4로 하는 한편, 차세대 디지털 완전평면TV 브라운관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월 100만대 생산체제를 유지하면서 CDT와 CPT의 생산비중을 7 대 3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중대형 평면 CPT의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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