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대덕GDS(대표 유영훈)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24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대덕GDS는 올해 그동안 전체 매출의 90%를 넘어섰던 페놀계 PCB의 생산비중을 60%대로 낮추고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생산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력 생산품목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 디지털 가전용 PCB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도시바와 알카텔, 지멘스 등 해외 세트업체에 대한 공급물량을 확대, 지난해까지 10%대에 머물렀던 수출비중을 올해 25%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덕GDS는 지난해 400억원을 투자한 디지털 가전용 PCB 생산공장에 올 3월까지 300억원을 추가투자, 디지털 가전용 PCB의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12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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