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게임 배급사인 EA코리아(대표 아이린추어)는 지난해 총 39종의 타이틀을 배급,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의 축구 게임인 「피파 2001」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레드얼럿2」가 각각 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심즈·녹스·타이베리안선·파이어스톰 등 총 16종의 작품도 1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의 114억원에 비해 약 14%(16억원)정도 증가한 것이나 당초 계획한 150억원의 매출목표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이와 관련, EA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K리그, 심시티 3000 코리아 등 한국 사용자만을 위해 기획한 작품들이 고전한데다 연말에 출시된 「레드얼럿2」가 예상외로 상승세를 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등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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