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상 처음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해 세계 반도체업계 순위 4위를 지켰으며 현대전자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발표한 「2000년 세계 반도체업체 매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8억달러의 매출로 지난 99년에 이어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현대전자는 68억8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단계 도약한 9위를 차지했다. 표참조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율은 51.6%로 세계 시장 점유율도 지난 99년 4.4%에서 4.9%로 0.5%가 높아졌다. 현대전자는 42.6%의 매출 증가율과 3.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은 3위 업체와의 그것과 불과 2억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르면 올해 안으로 3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국내 반도체업체의 이같은 성적은 연말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 지난해 전반적으로 D램 시장이 호황을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세계 1위는 297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인텔이 차지했으며 도시바는 112억달러의 매출과 47.2%의 높은 성장률로 NEC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은 99년 대비 31.3% 성장한 2220억82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4.9%의 성장률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33.3%, 북미 28.9%, 유럽 28.6%로 나타났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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