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 http://www.nic.or.kr)는 .kr 도메인 등록 및 유지 수수료를 오는 3월 2일부터 최고 50% 인하하는 한편 .kr 도메인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기존 기관도메인 3만3000원, 개인도메인 2만2000원이던 등록 및 유지 수수료를 3월 2일부터 33∼50% 인하해 기관도메인은 2만2000원, 개인도메인은 1만1000원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2월말까지 수수료 인하에 따르는 시스템 보완처리를 완료하고 3월 2일부터 신청되는 등록수수료와 당일부터 부과되는 유지수수료를 인하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송관호 사무총장은 『.com의 경우 지난 10여년 동안 도메인 수수료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가격인하를 단행했지만 국내의 경우 유료화한 것이 1년여밖에 되지 않아 시스템의 인프라 구축이 아직은 미흡한 상태』라며 『그러나 최근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인터넷 이용을 활성화하고 .kr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도메인 유지수수료 인하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의 도메인 수수료는 OECD 국가들의 평균 도메인 수수료 7만1000원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이번 도메인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무분별한 .com 선호 추세를 차단하고 등록도메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및 민간기업들과 공동으로 「.kr 애용하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또 국가도메인인 .kr를 애용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kr애용하기 표어공모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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