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전전원장치(UPS)를 내장한 새로운 형태의 PC용 파워서플라이가 잇따라 개발돼 지난 20여년 동안 기술진보가 거의 없던 PC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시장에 기술혁신을 예고했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새로운 PC용 파워서플라이는 UPS컨트롤보드와 배터리를 내장해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닥쳐도 PC의 개인정보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중대형 컴퓨터와 달리 개인용 PC는 UPS를 장착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정전과 전력불안으로 발생하는 시스템 손상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왔다.
실테크코리아(대표 김진영 http://www.pabion.com)는 다음달부터 UPS 내장형 파워서플라이 「파비온」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파비온은 ATX급 파워서플라이에 고출력 니카드배터리와 UPS컨트롤보드를 내장시켜 정전이 되도 최대 20인치 음극선관(CRT) 모니터와 PC 본체에 15분 동안 전력을 공급한다. 또 DC출력단자를 내장해 별도 어댑터가 없이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직결하는 장점을 지닌다.
실테크코리아는 파비온이 개당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과 추가설치공간이 필요없는 장점을 갖춰 PC용 SMPS와 소형 UPS 사이의 틈새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UPS 전문업체인 프롬아이티(대표 이경수 http://www.upspower.co.kr)도 ATX급 PC용 파워서플라이 「Upspower-ATX250K」를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섰으며 파워넷(대표 홍성용)도 이와 유사한 기능의 외산 PC용 UPS의 수입판매를 준비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UPS 내장형 SMPS가 개당 10만원대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UPS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PC업체들의 채택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도 PC용 SMPS 내수시장의 10%를 장악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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