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대표 박영구 http://www.samsungcorning.com)은 올해를 고성장·고수익 신규사업을 강화하는 해로 삼았다.
오늘의 삼성코닝을 있게 했던 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사업을 넘어 코닝·세라믹 등 신규 진출한 사업을 집중 육성해 디지털 부품소재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은 기존 유리벌브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고르게 호조를 보였던 브라운관시장은 전반적인 PC 및 컬러TV시장의 침체 속에 4분기 이후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에 집중된 삼성코닝으로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져갈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신규 사업인 코팅사업은 다층막코팅·광학용코팅·유기EL용코팅·필름코팅 등으로 다양하다. 아직 초기인 만큼 시장을 선점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코닝은 또 그동안 쌓은 품질기술과 파우더기술을 바탕으로 세라믹사업을 차세대 수종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초미립 파우더 사업을 위해 조기에 양산체제를 구축, 급증하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은 현재 20%인 이들 신규 사업의 비중을 오는 2005년께 50% 수준으로 끌어올려 디지털시대의 핵심소재부품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 주력사업인 유리벌브 사업에 대해서는 경쟁격화에 다른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키로 했다. 해외 생산설비의 확충을 통해 글로벌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품질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잠정적으로 세운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매출액에 비해 15% 성장한 1조5000억원이다. 경상이익은 10% 안팎으로 잡고 있다.
삼성코닝이 올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은 e비즈니스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리포털사이트(http://www.glasstopia.com)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삼성코닝이 생산하는 유리는 물론 일반 유리와 의학용·산업용 특수유리의 완제품에서 원자재·설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리를 망라하는 포털사이트다.
올해에는 이 사이트의 운영을 본 궤도에 진입시켜 유리전문업체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e비즈니스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코닝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첨단 정보시스템의 구축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고객을 겨냥해 해외 법인별 홈페이지를 조기에 구축해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고객 불만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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