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은 올해를 기점으로 정보통신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로 면모를 일신할 계획입니다.』
파워넷의 홍성용 사장은 지난 한해 많은 일을 이뤄냈다.
회사 이름부터 바꾸고 정보통신 장비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대내외적으로 사업구조를 변화시킨 것이다. 그동안 삼보컴퓨터의 PC용 SMPS 공급을 통해 비약적인 매출신장을 이루면서도 홍 사장은 장기적인 회사 발전을 위해 정보통신 분야로 사업중심을 이동하는 방안을 착착 준비해왔다.
홍 사장은 SMPS와 네트워크 장비를 두 축으로 올해의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 계획에 대해 『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ADSL) 모뎀과 케이블 모뎀·VDSL 모뎀 등 네트워크 관련장비 판매 분야에서 1100억원, SMPS 같은 전기부품으로 1000억원을 달성해 도합 2100억원의 매출계획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한다.
또 장기적으로 파워넷을 SMPS와 정보통신 네트워크·전기 부품의 세 회사로 분사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 사장은 전통적인 주력사업인 SMPS 분야를 결코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홍 사장은 『현재 PC 시장의 침체에 따라 PC용 SMPS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올해는 복사기·프린터 등 OA기기와 세트톱박스용 전원부의 생산 비중을 40%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말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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