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TT 등 일 11개사, 선불제 e-머니회사 설립

일본의 주요 11개 업체들이 선불제(프리페이드)방식의 e머니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소니, NTT도코모, 사쿠라은행, 도요타자동차, 덴소, KDD 등 11개 업체는 소니의 첨단 IC카드를 활용하게 될 전자화폐회사를 내년 1월에 설립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설립될 회사는 카드를 인식장치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소니제 비접촉형 IC카드를 사용해 내년 10월부터 각 점포에서의 쇼핑 및 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11개사는 소니의 전자선불카드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정보통신, 금융 및 자동차 부문을 통합한 서비스를 실시하며 전자화폐의 일본내 표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이 서비스가 전자결제를 소규모까지 확산시키려는 소니의 전략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보기술 상용화의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디」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소니의 비접촉형 IC카드로 현재 일부 신용카드에 채택되고 있는 접촉형에 비해 결제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은행 및 편의점 등에 설치되는 입금장치로 최대 5만엔 정도까지 임시입금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이 카드는 선불제 방식이어서 100엔 단위의 소액 결제에도 편리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신설 회사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며 출자비율은 소니와 자회사인 소니파이낸스인터내셔널이 47%, NTT도코모가 15%, 사쿠라은행 및 스미토모은행 관계회사가 합계 15%, 도요타와 덴소 10%, KDDI가 5%, 산와은행과 도쿄미쓰비시은행이 각각 4%씩 출자하게 된다.

한편 소니의 이바 다모쓰 부회장은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내년 초 인터넷 뱅킹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뱅킹을 통해 소니가 음악, 비디오 및 필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규모 결제단위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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