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태양유전, 일본IBM 등 3사가 근거리 무선통신규격 「블루투스」의 보급을 위해 손잡았다.
이들 3사는 블루투스 관련 제품을 시장에 투입할 때 필요한 인증취득업무를 일괄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신설 회사는 PC, 휴대폰 단말기 등 정보기기업체 및 전자부품업체들의 블루투스 관련 제품들의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공동 출자회사의 설립으로 블루투스 관련 제품의 보급화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내년 2월에 설립되고 4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자본금은 총 4억원이며 도시바가 80.5%, 태양유전이 10%, 일본IBM이 9.5%를 각각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에서는 인증에 필요한 서류지원 및 컨설팅업무를 담당한다. PC와 프린터 등 기기간 상호접속시험은 내년 3월 공식시험기관으로 인정될 예정인 태양유전 등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블루투스 기술의 보급 기관으로는 지난 98년 도시바, 에릭슨, 노키아, 인텔 등 각국 정보기술(IT) 주요 기업들에 의해 구성된 「블루투스 컨소시엄(SGI)」이 있으며 이 컴소시엄은 기술 사양 및 기기간 상호접속성을 보증하는 시험항목, 시험방법 등을 정해놓은 상태다.
SGI는 시험사업자를 인정하거나 블루투스 대응제품을 인정하는 권한을 가진 「인
정사」를 선발하고 있다. 각 기기·부품업체는 SGI로부터 공인받은 인정사의 인정을 얻어야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블루투스 대응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SGI가 정한 유럽의 인증전문업체에 제품을 갖고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신설회사는 일본어로 인증작업 전반을 대행함에 따라 관련제품·부품업체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개발기간 및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3사는 내다봤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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