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통신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보산업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이뤄질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통신요금을 최대 60%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통신요금 인하는 다음달 1일부터 휴대폰 통화요금을 제외한 국내·국제전화, 호출기, 회선망 부문 등에서 실시되며 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은 6월 1일,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통신사업자의 경우는 3월 1일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정보산업부의 이번 방침은 최근 WTO 가입이 가시화되면서 외국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자국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정보산업부는 요금인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소도시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용을 증가시켜 업체들의 매출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보산업부는 요금인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통신수요와 맞물려 통신업체들의 매출을 크게 신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99년 차이나텔레콤이 18%의 요금인하를 단행했을 때 이 회사는 연간 매출이 47% 증가한 바 있다. 차이나텔레콤의 대변인 마 양은 『요금인하로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줄어들 수 있지만 결국 통화량 증가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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