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설비에 대한 중복투자와 그에 따른 환경훼손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전화기지국 통합안테나가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파기지국관리(대표 이재영)는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통합안테나의 상용화시험을 최근 남한산성 검단기지국에서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용화에 들어가는 안테나는 기지국철탑에 이동전화사업자별로 따로 설치하던 안테나를 일체화한 것으로 설치비는 물론 유지·보수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졌다. 특히 공용기지국이 설치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설비만 함께 쓸 뿐 안테나를 통합 사용하지 못한 전례에 비하면 비용절감 및 환경친화적 기지국설치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파기지국관리는 우선 내년 초까지 PCS 3사와 공동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통합안테나 공급 및 설치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 향후 셀룰러까지 포함한 이동전화 5개 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안테나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사장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에도 이 통합안테나 기술을 적용, 사업자들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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