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은 올해 기존 백라이트시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발광디스플레이(LED) 관련사업 등 광원과 관련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LED 백라이트와 플라즈마 백라이트를 전략제품으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우영은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 백라이트와는 달리 LED를 탑재한 백라이트를 개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영은 올해 중대형 TV와 정보표시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가 2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플라즈마 백라이트 유닛만으로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영은 지난해 미국 루미네즈에 LED신호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계약, 루미네즈측에 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LED신호등을 납품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영은 창동 인근 500여평의 임대공장에 월 1만개의 LED신호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영의 LED신호등은 전력소비가 20W이면서도 150W 백열신호등에 비해 배 이상 밝고 평균 19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또 우영은 지난 10월 필리핀 국영철도 광고대행업체인 AAMES그룹과 오는 2001년까지 총 800만달러 어치의 라이트패널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우영은 현재 제품을 14·24·30인치 등 3가지 크기로 내놓고 있으며 수출확대를 위해 앞으로 24인치 크기의 라이트패널을 추가로 내놓고 이를 패스트푸드점의 메뉴보드 등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우영은 기존 모니터 및 노트북컴퓨터용 백라이트 이외에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소형 백라이트의 개발을 완료해 일본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우영은 커넥터 분야도 고부가제품 분야로 품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그동안 대부분의 필요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던 고주파 IC테스트 소켓을 국산화하고 이동전화단말기용 IO커넥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유수의 커넥터업체들과 대행생산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세계적인 생산재편 움직임에 대비하기로 했다.
우영은 지난해 주력사업인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백라이트의 호조와 안정적인 커넥터 매출에 힙임어 전년 대비 40% 성장한 1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우영은 올해에는 지속적인 LCD 백라이트시장의 호조가 예상되고 LED 관련사업이 본 궤도로 진입하고 있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64.7% 성장한 2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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