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코리아(대표 손영석 http://www.tikorea.co.kr)는 세계 반도체업계 3위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한국지사로 96년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99년 매출액 4729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난 5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구동 집적회로(IC)와 PC용 1394/PCI, 이동통신용 디지털신호처리기(DSP) 등의 매출확대로 반도체 부문에서 34%의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TI코리아의 주력 생산품목은 아날로그 IC 및 디지털신호처리(DSP) 제품으로 이 가운데 DSP는 인터넷 오디오와 음성데이터통합(VoIP), 음성인식기술,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처리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DSP는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수요확대로 주목받고 있다.
TI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DSP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대에 DSP연구소 개설을 지원한 것을 포함해 한양대와 KAIST·연세대·서울대 등 8개 대학에 DSP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2개 대학에 DSP연구소를 추가개설할 예정이다.
「TI DSP 디자인 콘테스트」도 주요 지원프로그램 중 하나. 현재 TI에서는 10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TI DSP와 아날로그 챌린지 2000」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LG 및 삼성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와 삼성이 차세대 인터넷 오디오 플레이어에 TI의 DSP 및 DA 250솔루션을 각각 채택했고, 현대와는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ADSL시장에서의 공조에 합의했다.
TI코리아는 케이블 모뎀과 VoIP 솔루션을 다루는 보나테크놀로지, 인터넷 오디오 개발업체인 비주얼테크 및 전망있는 이동통신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개발 및 지원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분야인 TFT LCD,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인터넷 기기(internet appliances),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판매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인터넷 오디오와 케이블모뎀, IMT2000용 단말기 C/S(CDMA2000/UMTS)의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DSP 교육 및 인증 업체를 설립하는 것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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