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정형문)는 올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지난해의 시장 주도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신규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스토리지 시장이 단순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에서 각종 솔루션과 서비스 중심으로 옮아가는 추세를 반영,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지능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저장장치 하드웨어와 결합, 접속성·안정성이 뛰어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컨설팅을 담당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조직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담당하는 시스템 엔지니어 조직에 대한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지보수 부문에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별로는 현재 시장주도력을 가지고 있는 통신·금융·대기업 시장에서 마켓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하고 신규시장인 인터넷·제조·공공 부문의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터프라이즈급 시장과 미드레인지급 시장을 구분, 시장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할 것이며 이들 시장별로 차별적인 마케팅과 영업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새롭게 발표한 미드레인지급 시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킬 계획이며 세분화된 시장별로 다양한 고객세미나 등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채널의 경우는 기존 채널영업을 충실하게 이어가면서 대인컴퓨터·데이타게이트·그린벨시스템즈·윤익씨엔씨 등 시메트릭스 관련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미드레인지급 채널 및 영업망도 새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특화된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사업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또 「E인포스트럭처」 개발자 프로그램이나 ECO 스트럭처 프로그램, EMC 프로븐 프로그램 등 스토리지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인터넷 중심 경제체제의 완벽한 정보 인프라 제공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미국 본사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인터넷 xSP시장을 위한 강력한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제공, 스토리지솔루션시장의 지배력을 인터넷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EMC의 인력·기술·서비스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엑스피리언스 프로바이더 프로그램」의 국내 정착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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