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오는 대작게임의 경우 반드시 CD를 삽입하고 게임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로서는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CD를 읽어들여 실행되기를 기다리는 시간 역시 만만치 않다.
스페이스인터내셔널의 「CD스페이스」는 컴퓨터 시스템 상에 가상의 CD롬 드라이브를 만들어 CD를 일일이 삽입하지 않아도 CD를 읽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말하자면 물리적인 CD롬 드라이브의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해주는 것. 따라서 게임을 할 때마다 CD를 삽입하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CD스페이스」를 설치하고 CD롬을 실행하면 PC의 하드디스크에 가상드라이브가 생성돼 다음부터는 CD롬을 드라이브에 삽입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다. 최대 23개의 가상 드라이버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압축률은 최고 45%에 이른다.
이 제품은 특히 현재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외산 프로그램인 「버추얼CD」와 달리 불법복제 방지 기능이 있는 게임 CD도 가상드라이브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디아블로2·피파2000·에이지오브엠파이어2 등 불법복제 방지장치(locked)가 걸려있는 CD도 문제없이 가상드라이브로 만들어준다. 음성과 데이터가 복합돼 있는 포토CD, 멀티세션CD 등도 지원한다.
이와 같은 편리함과 더불어 실행속도도 획기적으로 빨라진다. 컴퓨터에 부착된 CD롬 드라이브 속도가 보통 48배속인데 반해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PC에서 최고 200배속이 나온다. 따라서 게임 등 용량이 크고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유용하다.
「CD스페이스」의 사용환경은 486 이상의 CPU에 16MB 이상의 메모리를 갖춘 PC로 가격은 22000원이다.
베타버전은 스페이스인터내셔널 홈페이지(http://www.cdspace.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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