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인 버추얼텍(대표 서지현http://www.virtualtek.co.kr)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발판으로 지난해보다 두배 성장한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무선 솔루션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년 전 세계 최초로 무선애플리케이션프로토콜(WAP) 기반의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을 출시한 버추얼텍은 올해 무선 인터넷과 인스턴트 메시징을 통합한 모바일인스턴트메시징(MIM)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메시징 솔루션이 출시되면 이용자들은 이동전화로 대용량 메시지를 송수신하고 텍스트와 이미지 파일, HTML 문서 등 다양한 종류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할 작정이다. 한국통신 IMT2000
컨소시엄 업체로 선정된 버추얼텍은 독보적인 무선 인터넷 솔루션 기술과 국제표준 H.323을 채택한 영상 솔루션 기술 등을 토대로 IMT2000 분야의 핵심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선도기술 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해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 수출에 역점을 두면서 유럽·중남미·동남아·일본 수출도 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선통신 사업자 및 대용량 포털 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홍보정책을 구상중이다. 특히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중인 버추얼텍은 무선 인터넷 솔루션으로 「i모드 버전」도 개발할 예정이다.
버추얼텍은 신규 사업에도 경영력을 집중한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미국 엑스체인지와 제휴를 맺고 국내 인터넷 기반의 고객관계관리(eCRM) 시장에 출사표를 제출한 버추얼텍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 이와 함께 웹 에이전시 시장에도 진출한다. 1994년부터 국내 유수의 대기업 홈페이지를 구축하며 노하우를 쌓았으며 기획력과 창의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디자인실을 별도 사업본부로 분리, 웹 에이전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제품별로 구성돼 있던 조직을 지난 12월 국내사업부문과 해외사업부문, 비사업부문으로 개편했다』는 버추얼텍의 서지현 사장은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회사 역량을 총집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전략기획실을 신설, 단기간에 기업규모가 커지면서 요구되는 사내 컨설팅과 체계적인 사업전략을 수행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국내조직을 신설함으로써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중남미·미국 등 전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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