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대덕밸리업체-베리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베리텍(대표 한미숙 http://www.verytech.com)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국내외 유무선 인터넷 통합은 우리 손으로」다. 첫 무기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유무선 인터넷 통합시스템을 개발,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TRI출신 여성연구원 가운데 벤처기업 창업으로는 첫번째 주자인 한 사장이 같은 ETRI출신 연구원 김기령 연구소장과 함께 지난해 처음 개발한 기술은 유무선망과 인터넷 통합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JAIN 파레이(parlay) 기반의 지능형 멀티서비스 게이트웨이(INI Gate)와 인터넷 응용 서버.

지난해 기술개발로 국내 유무선망과 인터넷 통합서비스 기술 분야에 관한 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는 베리텍은 무선망사업자와 JAIN기반 IMT2000 서비스 제공 시스템에 대한 협력을 맺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리텍은 최근 유선과 무선, 인터넷과 기존 통신망이 통합되는 추세에 따라 유무선망과 인터넷 통합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시장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PSTN/IP 통합, PSTN/IP/모바일 통합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올해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마케팅을 위한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한 베리텍은 석박사급 9명을 포함, 연구인력 11명을 확보했으며 연구개발 강화와 함께 마케팅을 확대하고 미국·유럽 등 외국계 통신회사와의 협력에 치중할 예정이다.

베리텍은 지난해 10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96억원의 매출, 1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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