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애플컴퓨터코리아가 요즘 분주하다.
김석기 사장이 떠나고 4개월간 공석으로 있던 지사장이 새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신임 지사장으론 미국 동부지역 영업관리부문을 책임지고 있던 앤드루 세지윅씨가 선임됐다.
앤드루 세지윅 신임 지사장은 부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컴퓨터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애플컴퓨터에 대한 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펼쳐오던 영업전략을 공격적인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사실 매킨토시의 기반이 축소되면서 I맥컴퓨터의 판매가 부진하고 10여년 동안 동반자 역할을 해 오던 엘렉스컴퓨터와 결별하면서 국내에서 애플컴퓨터의 입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번 지사장 부임은 업계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앤드루 세지윅 사장을 만나 앞으로 애플컴퓨터코리아의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한국법인으로 옮겨오기 전에 맡았던 업무는
▲애플컴퓨터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주로 도매, 소매 등 유통관리와 영업관리 분야에서 일했다. 특히 한국지사장으로 발령받기 전까지 3년 동안 미국 동부지역 영업관리이사로 재직하면서 애플의 솔루션과 기술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동부지역에서 연간 23%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시장에 대한 견해는.
▲이번에 부임하기 전에 10여 차례 방한한 적이 있어 한국이 낯설지 않지만 아직 한국시장에 대해선 잘 모른다. 현재 기존 협력업체를 비롯해 소비자들을 두루 접촉하면서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우선 애플컴퓨터 본사에서 추진하는 사업계획에 따라 이곳 지사의 역할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국내에서 영업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본사의 신제품 출시시기와 국내 제품공급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분기별로 소비자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결별한 엘렉스컴퓨터를 대체할 유통업체 및 AS체계는.
▲현재 유통부문을 포함해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파트너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시장동향 파악을 마무리짓고 이에 맞는 업체를 골라 제휴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AS분야는 현재 전국에 애플AS센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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